문재인 vs 박근혜 타임지, 뭐가 달랐나?…"협상가 vs 독재자 혹은 실력자의 딸"

입력 2017-05-04 16:29 수정 2017-05-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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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문재인 후보 트위터, 타임지 홈페이지)
(출처=문재인 후보 트위터, 타임지 홈페이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타임지를 장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번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됐다"며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 후보의 클로즈업된 얼굴과 함께 'The negotiator(협상가)'라는 소개 글이 눈길을 끌었다.

또 '문재인은 김정은과 협상할 수 있는 한국의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 부제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 전 대통령이 타임지 12월 표지에 실렸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지 속 박 전 대통령은 옆으로 돌아앉은 포즈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얼굴만을 클로즈업한 문 후보와는 대비된 모습이다. 소개 글에 담긴 의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The Strongman's daughter'라고 소개했으며, 국내에서는 이 표현의 해석을 두고 '실력자의 딸'이냐, '독재자의 딸'이냐를 두고 설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4일 "이번 타임지의 매대 배포는 오는 6일 진행되며, 인터넷판 기사는 이르면 오늘 저녁 공개가 가능하다"며 "참고로 이번 표지 기사는 아시아판이며, 국제판 확대 여부는 대륙별 편집자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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