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환이 양미경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해 향후 드라마 전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밤 방송을 앞둔 KBS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110회는 김재우(박찬환 분)가 조촐한 재혼 결혼식을 올린 후 박연미(양미경 분)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최여사(백수련 분)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며 넓은 집에 혼자 남았다. 이에 사위 재우가 없는 빈 집이 더욱 썰렁하게 느껴져 보인다.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가 퇴근하자 최여사는 "이 집이 이렇게 컸었나?"라고 탄식했다.
한편 신혼여행을 다녀온 재우와 연미는 김여사(남능미 분)와 은수(이영은 분), 수호(김동준 분), 빛나(박하나 분)네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수호는 시댁과 달리 처가에선 새로운 서열을 따라야 한다며 호칭을 정리하자고 말한다. 빛나는 은수를 언니라 하고, 수현(최정원 분)은 수호를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다.
이에 빛나가 연미에게 "아줌마 물 좀 주세요"라고 하자 수호는 "말 조심해. 처제"라고 반박했다. 처제라는 말에 형 수현이 "야 윤수호"라고 거들고 나서며 한바탕 소동을 빚는다.
하지만 수호는 형 수현에게 "형님이라고 불러야지. 형님"이라고 너스레를 피운다.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우소연) 114회는 4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