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타임은 문 후보를 강인한 ‘협상가’로 표현했다.
문 후보 측은 4일 문 후보의 얼굴이 실린 타임 아시아판의 표지를 공개하면서 “타임이 문 후보에 대한 분석기사를 게재하면서 표지에 문 후보의 사진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표지에는 그의 얼굴과 함께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소개가 달렸다. 아울러 타임은 ‘문재인은 김정은을 다룰 남한의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문 후보 측은 “타임 기자가 문 후보를 따라다니며 취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기사를 쓴 것으로 안다”며 “내용은 아직 모르지만, 제목에서 보듯 대북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타임 이번 호는 6일 매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온라인 기사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나아가 이 기사는 타임 대륙별 편집자 회의를 거쳐 국제판으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달 19일 타임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엔 온라인판 전용 기사였다. 당시 문 후보는 “미국 측과 사전협의 없이 북한과 일방적으로 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는 방법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