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시 세월호 7시간 기록 국회에 열람 요청”

입력 2017-05-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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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힘으로 국회에 요구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기록과 관련해 “너도 나도 문재인을 찍어서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하면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열람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세월호 7시간을 밝히기 위해서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대통령지정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봉인된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볼 수 있다.

문 후보는 “세월호 7시간 기록을 황교안 권한대행이 봉인했다. 무려 30년까지 열어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러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냐”며 “세월호 진실을 30년동안 가둬놓자는 것 아닌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양과 파주를 평화 번영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며 “고양을 경기북부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경기북부 테크노벨리를 방송영상전시 IT산업 메카로 육성 △서울 삼성역과 킨텍스를 잇는 GTX를 파주 운정까지 연장 △경의중앙선 급행열차 확대 △경기북부 접경 지역 규제완화 △파주-개성-해주를 연계한 통일경제 특구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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