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트럼프 10억 달러 발언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이번 선거 다 망쳐놨다” 격앙

입력 2017-05-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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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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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미국발 트럼프 이슈가 19대 대선 막판 보수의 주요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원책은 4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대선 막판 판도를 흔들 여러 변수들과 관련해 유시민 작가와 토론했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원래 한미관계는 대선에서 대체로 진보에 불리했으나 이번엔 정반대다. 사드, 북한과 연계된 현재의 한미관계, 특히 트럼프가 진보를 많이 도와줘버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원책은 "보수 쪽에서 보면 이번 선거, 트럼프가 다 망쳐놓은 꼴"이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가 "미풍인가요?"라고 평가 절하하자 유시민은 "태풍이죠"라고 되받았다.

이에 전원책은 한층 더 격앙됐다. 그는 "트펌프가 매일 쓸데없는 말을 한다"며 "사드 비용 10억 달러 한국 지불 등 말 같지 않은 걸로 초를 치는 바람에"라고 안타까움을 참지 못했다.

유시민은 이런 트럼프의 사드 비용 지불 발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내다 봤다.

그는 "당초 사드에 찬성한 분들은 우리는 부지만 제공하고, 미사일은 미군이 운영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연히 운용비도 미군 부담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렌탈이었다"고 평가했다.

유시민은 "미군이 평소 운용하므로 렌탈도 아니다"는 전원책의 지적을 듣고 "즉 미국이 사드를 렌탈해주지도 않은 상황인데 우리는 10억 달러를 내라는 압박을 받는다"며 "때문에 사드를 당초 찬성하던 사람들도 최근엔 강하게 주장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사드에 반대해온 문재인 후보를 도와준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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