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상품가격에 하락에 0.78%↓…홍콩H지수, 0.77%↓

입력 2017-05-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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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3103.0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55분 현재 0.77% 떨어진 2만4492.8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상품 가격 약세가 중국 증시 발목을 잡았다. 전날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실상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국제유가 외에도 상품 가격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구리 가격도 전날 20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4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철광석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의 부채 발행 및 자금 조달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가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부채 발행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이례적인 연설을 한 이후 나왔다.

전날 공개된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는 51.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인 52.2와 예상치인 52.6 모두 밑돈 수치인 동시에 작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종합 PMI는 51.2로, 전월치인52.1을 밑돌았고 지난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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