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사정권내에 들었다. 2라운드에서 선두는 11언더파, 박상현은 8언더파로 3타차이다. 아직 이틀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살아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68-66)를 쳐 선두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7번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3번홀까지 3타를 줄인 박상현은 4번홀(파5)에서 10m ‘천금의 이글 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상승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보기를 범한 박상현은 9번홀(파5)에서 20m 남은 세 번째 칩샷을 핀과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경오픈에서 유리알 그린이 이날까지는 위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만 18세 생일을 지낸 신예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에 랭크됐다.
한국프로골프 투어 43승으로 국내 최다승과 최고령 우승(50세4개월25일)에 최고령 컷 통과(60세4개월11일) 기록을 모두 세운 최상호는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4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상호는 2015년 이곳에서 세운 최고령 본선진출 기록을 2년 만에 62세4개월2일로 갈아치웠다.
하지만 첫날 가수 이승철이 캐디백을메 눈길을 끌었던 양용은(45)은 이날 2타를 잃어 3오버파 145타를 쳐 1타차로 컷오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