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모교서 강연...“여성의 노동 참여로 경제 성장을”

입력 2017-05-06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 출처 = A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 출처 =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모교 강연에서 여성의 노동 참여를 높여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모교인 브라운대학 강연에서 “여성의 노동 참여를 높임으로써 국내총생산(GDP)을 5% 늘릴 수 있다”며 여성 참여를 촉진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브라운대학이 여학생을 받기 시작한 지 125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의 일환이었다. 이 대학 출신인 옐런은 이날 강연에서 금융정책이 아닌, ‘경제에 있어서의 여성 참여’라는 이례적인 주제로 여성의 사회 진출의 역사와 과제를 역설했다.

옐런 의장은 “수년 동안 여성의 노동 참여가 직장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 및 미국의 거시 경제 측면에서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여성의 노동 참가율이 1990년 이후 침체, 2010년에는 선진국 22개국 중 17위로 떨어졌다고 지적, 장시간 노동과 비싼 보육비, 육아 · 간병 휴직 보상 부족 등을 여성의 참여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인구의 고령화와 생산성 향상이 저하하는 문제에 직면한 미국 경제에 여성의 불참은 “많은 능력의 낭비, 생산 능력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휴직 보상이나 양질의 합리적인 가격의 보육 서비스 등 가정과 직업의 양립을 촉진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여성의 노동 문제에 임하고 있으며, 세제 개혁안에는 보육비 감세가 포함되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65,000
    • +3.85%
    • 이더리움
    • 2,850,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0.08%
    • 리플
    • 3,459
    • +3.1%
    • 솔라나
    • 197,300
    • +8.35%
    • 에이다
    • 1,085
    • +3.93%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6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2.08%
    • 체인링크
    • 21,410
    • +11.51%
    • 샌드박스
    • 422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