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6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국민대결집 호소문’을 ‘거짓말 범벅 호소문’으로 규정하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논평을 통해 “홍 후보가 국민을 개, 돼지로 여기는 후보나 내뱉을 망발을 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체제를 지키지 못하면’이란 가정을 전제로 김정은 살리기, 북핵볼모화, 한미동맹 약화, 미군철수 쟁점화, 전쟁위험 고조, 외국자본 철수, 경제파탄우려 등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초등학생도 웃고 갈 억지 궤변을 늘어놨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가장 잘 다룰 것이며 한미동맹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전쟁위험은 낮아질 것이며 외국자본은 투자를 늘릴 것이고 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타임지와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언론과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보도와 보고서에서 문재인식 접근이 한반도의 핵위협을 해소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후보는 정권교체는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것이라는 극악한 주장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을 모독했다”며 “역대 최악의 색깔론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단장은 “홍 후보는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불량 후보이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후보다. 박근혜 정부와 한 몸통이던 그가 반성과 자숙은커녕 거짓과 증오로 표를 모으고 있다”며 “색깔론으로 국민 분열시키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