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라운드 홀인원-1R 최은송(8번홀), 이소영(15번홀), 2R 양채린(3번홀), 장유미(15번홀)
▲역대 대회 최다 홀인원 기록(5회)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 김희정, 김보미, 조영란, 강은비, 박시현
▲최종일 12번 홀에서 홀인원 나오면 최초로 모든 파3홀에서 홀인원이 기록되는 신기록 달성▲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오늘 경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이븐파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후반에 돌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하는 2라운드였다.
-강품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바람이 꾸준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불어오기도 하고 볼이 있는 지점에서는 뒷바람이 부는데 깃발을 보면 그린에는 앞바람이 부는 등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클럽 선택에 정말 애를 먹었다. 바람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오전 조 선수들이 부럽기도 했다.
-오늘 마스크를 쓴 선수들이 몇 보였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이었는데 괜찮았나.
황사, 미세먼지도 있었고, 송화가루가 많이 날려서 눈이 따끔하긴 했지만 플레이에 지장은 없었다.
-올 시즌 초부터 좋은 성적과 더불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특히 오늘은 내가 봉사활동하고 상금을 기부해온 시온육아원의 아이들이 응원하러 와줬다. 아마도 그 친구들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일 전략은.
공식연습일부터 이 골프장을 쳐보면서 좋은 느낌이 많았다. 코스 레이아웃이나 그린스피드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아무래도 내가 ‘촌’이 들어가는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 남촌에서도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종라운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늘 잘 안됐던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첫 우승을 선물해 줬던 교촌 대회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