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외인 보유금액 500조 돌파

입력 2017-05-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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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실적 중심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 수급 증가로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97%) 상승한 224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장중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2231.47이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같은 해 5월 2일 기록한 2228.96이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가 가시화되는 경기민감 대형주가 2년째 강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이 올해 들어 6조800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주식 보유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상회했다.

업종별 외국인 매매현황을 보면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에너지(서비스업) 등 대형 수출 업종과 금융 등 실적 개선업종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졌다.

종목별로는 LG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2011년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주도한 반면, 올해는 IT, 증권, 건설, 금융업종지 주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북 리스크 등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우리 증시가 재평가를 통해 과거 6년간 지속되었던 만성적인 저평가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이번 코스피 강세가 펀더멘털 회복에 따른 실적 기반 강세라는 점에서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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