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 여성 구매비율 '쑥'

입력 2007-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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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를 찾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했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져 술자리가 잦은 만큼 여성들의 숙취해소음료 구매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하는 고객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구매비율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실제로 GS25의 숙취해소음료 매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8.6%, 2006년 13.2%, 2007년 20.7%로 매년 신장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가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오피스가의 숙취음료 매출은 2006년에는 전년대비 66.2%, 올해는 30.5% 증가했다. 여성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10.4%, 2006년 16.9%, 2007년 25.8%로 평균 증가율보다 3.6%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GS25 전체 점포에서 숙취음료가 잘 팔리는 요일도 토요일과 금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일의 경우, 금요일에 회식을 한 직장인들이 12시 이후 귀가길에 편의점에 들러 숙취음료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사적인 술자리가 많아 숙취음료가 가장 많이 팔리기 때문이다.

숙취음료가 잘 팔리는 요일은 토요일부터 거꾸로 내려가 토, 금, 목, 수, 일, 화, 월요일 순이었다. 회식이 많은 목요일과 금요일, 사적인 모임이 잦은 토요일에 숙취음료 매출이 높고,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화요일 매출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김종수 GS25식품팀장은 "숙취해소음료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층이 직장인이어서 오피스가의 관련 매출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올 연말에는 송년회뿐만 아니라 대선이 끼어 있어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S25는 오는 20일까지 숙취 해소 음료인 굿모닝, 여명, 모닝케어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해태 빼어날수 평창샘물 500ML'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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