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엄청나게 준비했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긴 여정의 끝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들께 마지막 호소를 드린다”면서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상황이다.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다”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 하나된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또 “단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라면서 “천 표, 만 표 모인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도 깔끔히 풀어가겠다”며 “일자리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일 저녁 8시 정각까지 힘을 모아달라”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다. 국민들의 위대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