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글로벌 젊은 여성 부호 ‘톱10’

입력 2017-05-08 10:31 수정 2017-05-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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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예매체 ‘트렌드체이서’ 선정…이 사장, 보유 자산 1조4770억

(제공=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

이서현(44)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이 세계의 젊은 여성 억만장자 10인에 선정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트렌드체이서(Trendchaser)’는 세계의 젊은 여성 억만장자 10인을 선정하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사장을 다섯 번째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 사장이 13억 달러(약 1조477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자산 내역이나 산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렌드체이서는 이 사장이 패션기업의 경영자로서 삼성SDI, 삼성에버랜드의 합병 등을 통해 삼성물산의 규모를 키웠다고 소개했다. 또 제일모직 부사장 재임 당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콜롬보 비아델라 스피가 인수를 이끈 점에도 주목했다.

트렌드체이서가 가장 먼저 언급한 여성 억만장자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딸 홀리 브랜슨이다. 38억 달러(약 4조30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홀리 브랜슨은 의대에서 신경학을 전공하고 전 세계를 돌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10인 중 최고 부자는 허스트그룹 오너의 딸인 아만다 허스트로 무려 87억 달러(약 9조88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프랑스 유제품 기업 락탈리의 상속녀 마리 베스니에 보발로,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딸인 딜런 로렌, 에스티로더의 상속녀 에린 로더 등이 소개됐다. 포뮬러원 그룹 CEO인 버니 에켈스톤의 딸인 타마라,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의 직계 후손인 아타나 오나시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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