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가 오늘(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일 당일인 오늘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왜 투표 마감시간이 오후 6시가 아닌 오후 8시인지를 비롯해 내 투표소 찾기 및 투표시 지참물 등 투표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Q. 대선투표 마감시간, 왜 오후 6시가 아닌 오후 8시인가?
A. 일반적으로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 개념으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공직선거법 상 투표시간 단서조항에는 ‘보궐선거 등에 있어서는 (투표소가) 오후 8시에 닫는다’고 규정됐다.
Q. 선거일 투표는 꼭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가능한가?
A.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일 당일 투표는 본인의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본인의 투표소는 우편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혹시 본인의 투표소를 모른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 ‘내 투표소 찾기’를 통해 이름과 성별, 주민등록번호 마지막 자리 입력 후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Q. 투표소에 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하나?
A. 신분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명서)이 있어야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불가피한 경우 기한이 만료된 여권도 가능하다.
Q. 투표소에 아이와 함께 가도 되나?
A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는 함께 투표소 안에 출입할 수 있으며 기표소 안까지 동행할 수 있다. 단 기표소 안에서는 아이와 이야기하는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Q.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해도 되는지?
A.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단 투표소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거나 엄지, 브이 등의 투표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다.
Q.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8시인데도 투표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A. 오후 8시에 줄을 선 이들까지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8시에 줄을 선 이들까지 번호표를 나눠주며, 오후 8시가 지나도 차례가 되면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