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미국채 금리가 상승마감하면서, 10일 오전 국고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충격이 컸고, 채권매수세를 이끌만한 호재는 없는 상태에서 연말과 美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많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일 미국채금리는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 4.12%, 2년 만기 국채금리는 0.09%포인트 상승한 3.13%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채권시장은 전거래일인 금요일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시장 기준물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연 6.12%을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3년물과 10년물 역시 0.06%포인트씩 상승하면서 각각 6.12%와 6.05%를 기록하고 있다.
KTB선물 역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KTB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5틱 하락한 104.7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천5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중인 반면, 증권, 은행, 투신, 선물회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모두 매도우위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