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과거 한진해운의 선박관리를 맡아온 회사인 유수에스엠 인수를 추진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수홀딩스 계열사 유수에스엠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유수에스엠은 선박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면서 우수 선원을 양성·교육하는 업무를 하는 선박관리 회사로, 전 한진해운 회장인 최은영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진해운의 의존도가 높았으나 올 초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선박관리 업무를 자체 해결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하에 유수에스엠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중순부터 2주 동안 실사 작업을 마치고 현재 지분율과 금액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 유수에스엠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