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 마련된 잠실7동 제1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기준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399만8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6%보다는 다소 낮으며, 지난해 4·13 총선 때의 7.1%보다는 높다. 여기에는 이번 19대 대선에 처음 도입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돼 반영된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등이었다. 반면,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 전남(8.0%), 광주(8.4%)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8.7%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오후 8시까지로 길어진 투표시간을 감안했을 때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