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대리 투표를 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55분께 부산 전포 제2동 한 투표소에서 A(79‧여)씨가 투표하는 과정에서 B씨(76)씨가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투표해 선거관리관에게 적발됐다.
B씨는 경찰에 “A씨가 투표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대리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선관위는 B씨가 대리투표한 용지를 훼손 처리하고 A씨에게 새 투표용지를 재발급해 재 투표하도록 했다. 선관위는 대리투표를 한 B씨는 투표간섭‧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