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의 주요 5당 후보가 각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후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당사로 이동, 개표방송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일 오전 8시 30분에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후 문 후보는 저녁까지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결과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 서울 여의도 민주당 개표상황실로 나올 계획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이날 이른 아침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을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홍 후보는 투표 이후 부인, 장남과 함께 경남 창녕의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서울로 돌아와 개표 방송을 시청하다가 상황에 따라 여의도 한국당 당사를 찾을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7시 30분에 서울 노원구의 한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아내 김미경 씨, 딸 설희 씨와 투표를 마쳤다. 안 후보도 투표를 마친 뒤에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저녁에 시작되는 개표 방송에 맞춰 당사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주소지인 대구에서 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대구 동구 반야월농협 용계지점 투표소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 이후 서울로 이동,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당 지도부 및 지지자들과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남편 이승배씨, 아들 이우균씨와 오전 8시 30분에 경기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선거운동이 금지된만큼 지역구인 고양시와 서울 여의나루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투표독려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표 종료 시각에 맞춰 당사에 도착해 당 지도부와 개표 방송을 지켜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