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노사가 비정규직 190명을 내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전북은행은 10일 전주시 금암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내년에 계약직 직원 19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차로 7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7월에 사무텔리직과 서무직 직원 등 12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의 경우 기존 정규직 수준의 고용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종합건진을 비롯한 복지후생과 휴가 등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홍성주 은행장은 "정규직 직원들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임금동결이라는 희생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마찰없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강본 노조위원장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조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