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투표도장에 ‘점복(卜)’ 언제부터 쓰였나?…“아하! 이런 의미가 있었네”

입력 2017-05-09 1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도장에 새겨진 점복(卜)자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투표도장에 새겨진 '점복'자는 1994년부터 도입됐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해방 이후 최초의 선거가 시작됐던 1948년부터 1980년까지 기표용구에는 별도 기준이 없었다. 단순히 'ㅇ' 모양만 표시를 하면 됐기 떄문에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해 투표를 진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85년부터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원기둥 모양의 투표도장을 선거에 도입했다. 1992년 제13대 총선부터는 'ㅇ' 모양 안에 '사람인(人)'을 삽입해 사용했지만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었을 때 잉크가 묻어 무효표가 되는 지적을 받았다. 또 정치권에서는 특정 후보 이름의 시옷(ㅅ)을 뜻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1994년부터 사람인 대신 점복을 사용했다. 점복의 경우 사람인과 달리 비대칭이기 때문에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었을 때 다른쪽에 묻어도 구분이 가능해 무효표를 줄이는 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점복자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42,000
    • +1.98%
    • 이더리움
    • 5,059,000
    • +6.21%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2.65%
    • 리플
    • 2,044
    • +2.4%
    • 솔라나
    • 332,600
    • +2.18%
    • 에이다
    • 1,392
    • +2.13%
    • 이오스
    • 1,115
    • +0%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74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6.22%
    • 체인링크
    • 25,040
    • -0.95%
    • 샌드박스
    • 834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