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이투데이 DB)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19대 대선이 치러진 9일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의도 당 상황실을 찾아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 다시 출발하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 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없는 살림에 특당비, 월차, 연차 내고 아침·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준 당원 덕분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물량 대신 비전과 진심을 담아서 이번 선거운동을 잘 이끌어준 노회찬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장들, 이 자리에 함께 나온 권영길 고문을 비롯해 이번 선거 과정에 함께 힘 실어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후 발표된 KBS,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5.9%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7.1%)의 뒤를 이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