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개막] 文, 41.08% 득표율로 당선 확정… 2위 洪과 557만표 차

입력 2017-05-10 07:05 수정 2017-05-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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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제외한 전국에서 1위…직선제 도입이후 1ㆍ2위 역대 최대 표차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을 최종 확정지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문 후보는1342만3800표를 획득, 득표율은 41.08%(잠정)를 기록했다.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2849표(24.03%)를 얻어 문 당선인에 비해 557만951표 뒤졌다. 이는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 이래 가장 큰 격차다. 지금까지 1, 2위간 가장 큰 표차는 지난 17대 대선(2007년) 때 이명박, 정동영 후보 간 531만여 표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8342표(21.41%)를 최종 득표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20만8771표(6.76%)를 얻어 4위,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1만7458표(6.17%)를 받아 5위를 기록했다.

군소후보 중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만2949표(0.31%), 무소속 김민찬 후보 3만3990표(0.10%),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만7229표(0.08%),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2만1709표(0.06%),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1만1355표(0.0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9140표(0.02%),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640표(0.01%) 등의 순으로 득표했다.

문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전북이 64.8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광주(61.14%) △전남(59.87%) 등으로 주로 호남권에서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서울에서는 42.34%를 득표했다. 또 TK(대구ㆍ경북)와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위인 홍 후보를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세종, 대전, 제주 등에서는 홍 후보보다 2배 이상의 득표율을 얻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오전 8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 의결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는 이날 선관위 전체 위원회의 의결 즉시 개시된다. 선관위는 회의 종료 후 당선증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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