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정기주주총회 개최 일시와 장소가 3월 하순 및 금요일, 서울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총 개최 회사는 총 9249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615사(39.1%),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5288사(57.2%),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346사(3.7%)다.
2017년도 정기주총 개최회사는 총 2058사로 전년(1965사) 대비 93사(4.7%)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주총 개최는 ‘3월 21∼31일 사이’(7450회, 80.5%)가 가장 많았으며, ‘3월 11∼20일 사이’(1557회, 16.8%)가 뒤를 이었다.
개최 요일은 금요일(6489회, 70.2%)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두 번째로 목요일(897회, 9.7%)이 많았다. 올해는 3월 넷째주 금요일인 지난 3월 24일 상장법인 923사(44.8%)가 집중적으로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최근 5개년간 정기주총 개최는 서울(3760회, 40.7%)과 경기(2509회, 27.1%)에 집중됐으나, 4년 전에 비해 충북 25회 증가, 대전 22회 증가, 충남 16회 증가, 광주 9회 증가 등 지역 개최가 활성화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서울 1913회(52.9%)로 서울 집중도가 특히 높으며, 최근 5년간 과반수의 정기주총이 개최됐다.
정기주총 주주명부 폐쇄기간은 ‘16∼31일 사이’(5583회, 60.4%)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8∼15일 사이’(2036회, 22.0%)로 집계됐다.
정기주총에 상정된 의안은 4건(3207사, 34.7%), 3건(2667사, 28.8%), 5건(1872사, 20.2%)순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재무제표 승인(8979건, 25.8%), 임원보수한도 등(8967건, 25.8%)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