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영업익 500% 증가…미세먼지 대책 수혜 기대

입력 2017-05-10 14:45 수정 2017-05-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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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0%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에이치엘비파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500% 증가한 9억65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며 “2016년 1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회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관련해 “올 1월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10년이상 흑자를 유지해온 우량기업인 삼광피에스와 합병한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특히 주력제품인 화력 및 복합화력 발전용 댐퍼 외에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 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용 탈황설비 공급을 통해 주력 제품의 공급시장 다양화도 추진 중”이라며 “자체 설계한 선박용 탈황설비가 개발 완료되어 시제품 2대가 5월 말에 공급 될 예정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 에너지관련 산업은 미세먼지 등 환경관련 이슈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정부의 투자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크린앤사이언스, 나노, 오공 등과 함께 미세먼지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치엘비파워는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임창윤 대표는 “자회사인 루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발전 등과 연계한 에너지저장 장치(ESS)의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자체생산 제품으로 전력배분 설비인 버스웨이(Busway)와 관계사인 에이치엘비일렉의 생산제품인 전력수배전 설비와 연계해 에이치엘비파워의 전력 및 에너지 관련사업의 확장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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