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다음의 다음다이렉트 지분 매각이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다음다이렉트 매각으로 지난 2년여 간의 다음 구조조정 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다이렉트 매각소식이 이미 시장에 알려진 뉴스라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주가촉매가 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미디어플랫폼 사업이라는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이번 매각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다이렉트 매각 이후 일정기간 경과 후에는 다른 금융기관에도 다음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다음의 미디어플랫폼 활성화 전략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러한 부분들은 실적에도 서서히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