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약세에 소폭 상승 마감…닛케이 0.3%↑

입력 2017-05-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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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1만9900.0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22% 뛴 1585.19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2015년 12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리적 고비인 2만 선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오후 3시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113.81엔을 나타냈다. 전날 북한 6차 핵실험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한국 대선에서 문재인이 최종 당선을 확정 짓고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경기 동향지수가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1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개월 만의 둔화세다. 다만 내각부는 경기 기조에 대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특징 종목으로 도요타가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88%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1.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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