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주간 원유 재고량 감소에 급등…WTI 3.2%↑

입력 2017-05-1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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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1.45달러)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1%(1.49달러) 상승한 배럴당 50.22달러를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일주일만이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일을 마감일로 하는 주간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글로벌플랫츠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8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량은 20만 배럴, 정제유는 160만 배럴 각각 전주보다 감소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주 멕시코만의 날씨가 좋지 않아 수입 물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공동편집인은 “미국의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최근 몇 주간 재고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만약 미국이 생산을 계속 줄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하반기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하면 단기간에 국제 유가는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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