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공정 행위 과징금 8000억 넘어 '역대 두번째'

입력 2017-09-27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과징금 부과 건수 45% 줄었지만, 부과액 36.5% 급증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행위를 한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과징금 규모가 8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정위가 그동안 부과한 과징금 규모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11일 공정위가 발표한 ‘2016년 사건접수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 수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총 380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처리한 사건도 총 3885건으로 전년보다 11% 줄었고, 과징금 부과 건수도 같은 기간 45% 줄어든 111건에 머물렀다.

반면 과징금 부과액은 8038억 원으로 전년보다 36.5% 급증했다. 이는 804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201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과징금 사건이 감소했음에도 부과액이 늘어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입찰 담합(3505억 원), 시멘트제조사 담합(1992억 원) 등의 대형 담합사건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가 756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238억 원, 불공정거래행위 172억 원, 하도급법 위반 43억 원, 소비자보호관련법 위반 5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권인지 사건 건수는 2152건으로 전년보다 16.7% 증가한 반면 신고건수는 전년보다 24.7% 줄어든 16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고 이상의 제재를 한 사건 수는 총 2279건으로 전년(2661건)보다 14% 감소했다. 공정위가 피심인을 고발한 건수는 57건으로 전년(56건)보다 1건 증가했다.

이 중 공공입찰, 민생안정 등 분야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법인·개인을 고발한 사건은 16건에서 28건으로 75%나 증가했다.

지난해 공정위가 행정 처분을 내린 325건 중 소송이 제기된 건은 51건(15.7%)이었다. 지난해 총 198건의 소송의 판결이 확정됐으며 이 중 전부 승소는 153건, 일부 승소는 22건, 전부패소는 23건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43,000
    • -1.17%
    • 이더리움
    • 4,764,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4.72%
    • 리플
    • 2,065
    • +2.94%
    • 솔라나
    • 356,500
    • +1.02%
    • 에이다
    • 1,475
    • +8.7%
    • 이오스
    • 1,073
    • +5.4%
    • 트론
    • 298
    • +6.81%
    • 스텔라루멘
    • 707
    • +54.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5.17%
    • 체인링크
    • 24,420
    • +13.9%
    • 샌드박스
    • 602
    • +19.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