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율주행차량 개발 박차…엔비디아와 제휴

입력 2017-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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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차량 공동 개발

일본 도요타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미국 ‘그래픽 처리 반도체(GPU)’ 대기업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고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도요타와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제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PX’를 도요타 자동차에 탑재한다. 양사는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수년 안에 상용화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미국 테슬라, 독일 아우디 등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나선 업체 상당수와 제휴해 업계 표준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도요타도 이 흐름을 따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대니 샤피로 엔비디아 자동차 사업부 총괄책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제휴한 의의는 크다”며 “양사 기술자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우리는 20년 이상 자율주행에 관여해왔다”며 “교통사고를 아예 없애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제휴로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반도체업체들도 자율주행차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합종연횡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업체와의 제휴는 물론 인텔은 지난 3월 자율주행차량의 핵심인 카메라 시스템에 강점을 지닌 이스라엘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퀄컴은 지난해 10월 자동차용 반도체 강자인 네덜란드 NXP를 470억 달러(약 53조 원)에 사들였다.

한편 2년 연속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도요타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는 순익 감소에도 내년 3월 마감하는 2017 회계연도 연구ㆍ개발(R&D) 투자비를 1조500억 엔으로 잡았다. R&D 비용은 4년 연속 1조 엔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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