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박선주, 남편 강레오에도 숨긴 저작권료 최초 고백… “많이 나올땐 3억원”

입력 2017-05-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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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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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에 출연한 가수 박선주가 1년 저작권료만 3억원이라고 밝혀 네티즌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MC 김원희는 "박선주가 여성 뮤지션 중 저작권료 1등"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성대현은 "1등이면 부자다. 누나는 걸어다니는 통장. 걸어다니는 빌딩"이라고 거들었다. 김원희는 직접 박선주에게 1년 저작권료는 얼마인지 질문했다.

이를 들은 박선주는 조심스럽게 "많이 나올 때는 3억"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남편 강레오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얘기로,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고백한 것이다. 김원희는 강레오에게 박선주의 저작권료에 대해서 몰랐냐고 질문했다.

강레오는 "저는 정확히 얼마인지 한번도 몰랐다"고 밝혔다. 특히 저작권료가 사후 70년까지 들어온다는 사실까지 알려지자 함께 출연한 성대현, 김환은 일제히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였다.

사실 박선주의 저작권료는 그의 화려한 이력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가수 박선주는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귀로'로 은상을 수상한 후 1990년 첫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처음 얼굴을 보였다.

이후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10년간 가수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2006년 4집 앨범 '남과 여'로 컴백했다.

그는 현재는 작곡가와 보컬트레이너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범수 등 많은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 및 배우들의 발음과 발성 트레이너로도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여자가수상, 최우수 팝 싱글상을 수상하고,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작사해 가사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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