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효과 업고 실적 개선세 지속-유안타증권

입력 2017-05-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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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2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카카오에 대해 올해 광고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4438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 모바일광고와 카카오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매출이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이창영 연구원은 "2분기에도 광고 성수기, 신규 광고상품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게임 부분은 기대했던 '펜타스톰'이 다소 부진하지만 채널링 확대, 온라인 게임 '해외 검은사막' 등의 견조한 매출로 전체적으로 유지 또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페이지와 선물하기 등 커머스 카카오 플랫폼 매출의 성장세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카카오 플랫폼은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국내 모바일 사용자의 최다 시간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 동안 수익화에 대한 너무 이른 기대감으로 실망감도 컸지만 카카오 드라이버, 장보기, 주문하기, 선물하기, 카카오페이지 등 동사의 핵심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화가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채널, 다음 앱 등 모바일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광고는 본격 게재되고 있지 않았다"면서 "3분기 사용자 타겟팅 광고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까지 시작된다면 하반기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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