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자동차산업, 소폭 증가할 듯

입력 2007-12-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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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8년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 내수는 130만대(금년대비 6.6% 증가)로 회복세를, 수출은 290만대(금년대비 2.1% 증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자동차 내수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유가 인상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지만 경기회복세, 소비자 기대지수 상승세, 신차출시 확대, 차량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 발생 등이 예상되어 금년대비 6.6% 증가한 1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는 모두 9개 모델이다. 1월의 기아 모하비를 시작으로, 현대 제네시스, BK(투스카니 후속), VI(에쿠스 후속), AM(소형 RV), TD(쎄라토 후속), GM대우 신형 토스카, 신형 라세티, 쌍용 W200(프로젝트명, 초대형세단) 등이 그 주인공이다.

내년도 내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승용차 중 10년 이상 노후차량 비중이 2007년 10월 현재 29.5%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들은 2008년에 신차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국내 승용차의 평균차령은 2004년 6.2년에서 2007년 10월 현재 7년으로 늘어났다.

한편, 수출은 원화가치 상승세와 미국·유럽시장 부진, 해외생산 확대 등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산차의 품질개선 및 브랜드가치 상승, 신차투입 확대, 신흥시장으로의 시장 다변화, GM과 르노·닛산의 해외 판매망 활용 등으로 금년대비 2.1% 증가한 2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자동차부문 총 수출금액은 RV와 중대형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수출이 증가하면서 금년대비 9.1% 증가한 54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은 내수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신흥시장으로의 수출확대로 금년대비 3.4% 증가한 42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생산은 기존의 미국, 슬로바키아, 중국, 인도, 터키공장이 본격 가동하고 현대, 기아의 중국 제2공장과 인도 공장이 추가로 가동에 들어가 금년대비 39.1% 증가한 1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수입차는 소형차 등 다양한 모델 출시와 기존 브랜드의 가격인하, 전시장 및 A/S센터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라 금년대비 22.6% 증가한 6만5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수입승용차 점유율은 2006년 4.1%를 기록하고 2007년 5.0% 돌파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러한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와의 가격차이가 아직은 큰 편이라 당장 국내 완성차에 위협요소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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