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상민과 채권자와의 만남 영상이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13년간 채무·채권자로 인연을 맺은 한 남성과 만나 식사를 했다.
이상민은 앞서 또 다른 채권자의 집을 4분의 1 임대해서 살기로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채권자와 만난 이상민이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반전은 있었다. 빚을 갚고 있는 이상민이나 13년째 빌려준 돈을 완벽히 돌려받지 못한 채권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이어간 것.
이상민은 "형님 지긋지긋하지 않으세요? 그때 왜 절 믿어셨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채권자는 "눈빛이 꼭 돈을 갚을 것 같았다. 돈만 생각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 했다"라며 각별한 신뢰를 보였다.
이 채권자는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이상민은 무척 괜찮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는는 걸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실제로도 돈독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나는 장면의 영상은 12일 오후 4시 현재 네이버TV캐스트 기준 조회 수 104만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상민보다 채권자가 더 대단", "빨리 재기해서 훌훌 털어버리길", "이상민 '미우새' 출연은 신의 한 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