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익 4024억 원… 사드 보복 中서 실적 견인

입력 2017-05-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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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570억 원으로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 중 73%에 해당하는 5518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분기별 글로벌 매출 최대치이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이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지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춘절 맞이 업데이트, 3월 호실적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어선 성과를 거뒀다. 올해 14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 역시 업데이트 효과로 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 지역에서는 1분기 54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일본에 출시한 ‘히트’와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다양한 신작 타이틀들이 좋은 성과를 창출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넥슨은 앞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작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다크어벤저 3’가 첫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출격 대기 중이며 초대형 MMORPG ‘AxE(액스)’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와 유명 비디오 게임 ‘타이탄폴’을 원작으로 한 ‘타이탄폴 온라인’이 올해 출시 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1분기의 호실적은 온라인과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한 것에 힘입은 바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작들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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