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이 중미지역 소재 선사인 반 클리퍼 홀딩사와 약 5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0척(옵션4척포함)을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8만1000톤급 벌크선이며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수주한 선박의 총 선가는 5억7000만달러 규모이다.
이로써 C&중공업은 지금까지 8만1000톤급 벌크선 33척에 대해 계약을 완료했으며 옵션 14척, 건조의향서 2척을 포함하여 동선형에 대해 총 49척을 확보하게 됐따.
C&중공업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외에 중미에서도 선주사를 확보함으로서 선주사 글로벌화에 한단계 더 올라서게 됐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마켓에서 C&중공업의 인지도도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 5만8000톤급 벌크선 10척(건조의향서 및 옵션 포함), 케이프사이즈 5척(건조의향서) 등을 확보하여 2011년까지 대부분의 일감을 확보했다.
C&중공업 목포조선소는 8만1000톤급 벌크선 단일선형에 집중해 선박 건조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하고, 새로 인수한 경남 거제의 제2조선소인 신우조선해양은 대형선박인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에 집중하는 조선소별 특화전략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그룹은 풍부한 우수인력을 다수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첫공채를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약 1600여명, 국외(중국 및 동남아지역) 300여명 등이 서류 접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중 그룹 주력사업인 해운/조선부문에 만 약 400명이 지원, 내년초께 필요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C&중공업은 조선•해운관련 국내외 교육기관, 단체등과 전문인력 양성 및 수급에 대한 산학협력 관계도 추진하는 등 인력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그룹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