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한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6포인트 하락한 734.3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38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과 21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종이목재, 제약, 금융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건설, 유통업 등이 하락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6.3%와 2.9% 오르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서울반도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발광다이오드(LED)칩을 출시했다는 소식으로 4.3% 상승했다.
그밖에 메가스터디와 태웅,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이 상승했던 반면 NHN과 SK컴즈, 포스데이타,하나투어가 하락했다.
태안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해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와이엔텍이 10.8%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지만 코엔텍과 인선이엔티가 하한가로 밀려났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동신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선관련 테마주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예당이 계열사의 예당에너지의 러시아 유전회사 인수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산양전기가 중국 네트론 소프트 테크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8.5% 상승했다.
반면 하이마트 인수로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유진기업은 6.1%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39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0종목을 포함해 55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