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PGA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역전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26·나이키)은 30위권에 그쳤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쩐(錢)의 전쟁’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은 1050만 달러(약 119억1960만원) 무빙데이 3라운드.
전날 순위가 밀렸던 김시우는 12계단이나 순위를 끌러 올려 단독 4위에 올랐다.
9언더파 207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카일 스탠리(미국), 장타자 J.B. 홈스(미국)에 2타차다.
전반에 버디만 2개 골라낸 김시우는 후반들어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파4) 그린 뒤에서 칩샷으로 홀에 넣어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12번홀(파5)에서 행운의 샷이 나왔다. 세컨드 샷한 볼이 나무를 맞고 2온이 돼 이글을 노렸으나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5)에서 범한 아쉽게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볼 먹는 하마’ 17번홀(파3)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노승열(26·나이키)은 3타를 잃어 1오버파 217타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31위로 밀려났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