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북 탄도미사일 발사…수출ㆍ에너지 등 영향 점검

입력 2017-05-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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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4일 정오에 정만기 1차관 주재로 긴급 실물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14일 오전 5시 27분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7번째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다.

이 회의에서 산업부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본부장으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수출ㆍ투자ㆍ생산 등 실물경제 상황을 관련 1급들(실장)과 함께 점검했다.

산업부는 수출, 해외 바이어 동향, 외국인투자, 에너지ㆍ원자재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실시간 대응을 위해 6개 대응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코트라,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ㆍ유관기관 등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즉시 가동키로 했다.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ㆍ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만기 1차관은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신정부 출범 직후에 이뤄진 만큼, 산업부와 유관기관 전 직원은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차관은 특히,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ㆍ투자ㆍ생산 등을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상황 관리, 공직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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