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솔브레인에 대해 1분기 실적 개선세가 긍정적인 데다 올 하반기 반도체 주도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당사 전망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14.3%로 전분기의 11.2%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차전지 부문 매출액이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시장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률이 14.3%로 회복된 것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재료 부문 주도의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6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반도체 재료 부문 위주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또 그동안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중경전자재료, 멤시스 등 연결 자회사들의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고 4분기 순적자 발생의 원인이었던 제닉 투자주식 손상차손도 올해 말에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