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0대 1 이상 경쟁률 가장 많은 곳은 ‘부산-서울-경기’ 순

입력 2017-05-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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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가장 많이 기록한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 5월~2017년 4월) 10대 1 이상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전국 총 533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산이 시도별로 가장 많은 92곳(17.3%)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경기가 각각 85곳(15.9%)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경남 54곳(10.1%), 5위는 대구 50곳(9.4%)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2곳(0.4%)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적었으며 대전도 3곳(0.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부산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까닭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어 새 아파트로의 이동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명지국제신도시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대규모 개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재개발·재건축과 마곡·세곡·위례 등 대규모 개발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는 위례, 광교, 판교, 다산,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택지지구가 주를 이뤘다.

올해도 전국 총 24곳에서 10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228.28대 1을 기록한 ‘연지 꿈에그린’ 등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 15.38대 1을 기록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등 4곳, 경기는 84.09대 1을 기록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 등 4곳이 있었다. 서울에서는 ‘힐스테이트 암사’가 12.25대 1 등 2곳, 그밖에 강원, 광주, 세종, 전북이 각각 2곳이었으며 대구가 1곳이었다.

때문에 건설사들 역시 최근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이 나온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인기’를 검증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금강주택은 이달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Ⅲ’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또한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7~25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 이어 금강주택은 울산광역시 송정지구 C-1블록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으로 전용 90~99㎡ 304가구, 전용 90㎡ 86가구, 전용 99㎡ 218가구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이달 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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