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올해 1분기 흑자전환… "부동산 매각 등 경영 합리화 성과"

입력 2017-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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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주기반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이 회사의 1분기 흑자전환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전기는 개별실적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95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당기순익 4억6000만 원을 올렸다.

회사 측은 이번 1분기 흑자전환 이유를 경영 합리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화전기는 지난 3월과 4월 총 295억 원 규모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를 추진한 바 있다.

이화전기는 2015년 매출 409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부채비율을 50% 감소시키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해군잠수함 탑재용 전원공급기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쳐왔다. 또, 사물인터넷 연동부품 공급사업, 군납용 연료전지 전원 시스템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화전기는 지난해 3월 육군 소장 출신인 윤상돈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군단 정찰대대 대대장과 6군단 706 특공 연대장, 육군정보학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취임 후 경영투명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195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1년이 된 이화전기는 전원공급장치와 전력변환장치 등을 생산하는 중견 기업이다. 발전소와 대규모 산업단지 전력설비 이외에도 최근에는 방산부문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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