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주가 늦어진 이유가 ‘거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연합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 벽 전체에 붙여둔 거울을 철거하고 도배를 새로 하느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주가 늦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형 거울들을 붙여둔 거실을 운동 공간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청와대 측은 연합뉴스에 다른 설명 없이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관저 시설 정비’를 이유로 청와대에 바로 입주하지 않고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해왔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주를 연기시킨 ‘거울’ 소식에 네티즌은 “거울 보고 늘품체조했나?”, “청와대가 아이돌 연습실도 아니고”,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이해할 수 있는 공간에서 소박한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