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 설립…서울 교장 손미나 “어른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해”

입력 2017-05-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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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위), 알랭 드 보통(출처=JTBC ‘비정상회담’방송캡처)
▲손미나(위), 알랭 드 보통(출처=JTBC ‘비정상회담’방송캡처)

알랭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 학교’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방송인 손미나가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인생 학교’에 대해 언급했다.

‘인생 학교’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런던에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 멜버른, 상파울루, 이스탄불 등 전 세계에 분교를 갖고 있다. 손미나는 서울 ‘인생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차분함을 유지하는 법’,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등의 수업으로 이루어진 ‘인생 학교’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이 진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손미나는 인생학교를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른들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오래 공부하고 아나운서 10년 일하고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웠는데도 사소하지만 근본적인 인생의 문제를 풀기가 어렵더라”라고 설명했다.

본교 설립자 알랭 드 보통은 이날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어른들에게도 자기만의 성공을 정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최근에 ‘성공’이라는 단어가 부자, 유명인, 고위층과 직결돼 안 좋게 됐다. 하지만 성공은 높은 지위가 아니다. 좋은 삶이란 무엇에서 성공적이고자 하는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너를 사랑한다는 건’ 등을 집필했으며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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