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2290선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20%) 상승한 2295.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08포인트(0.70%) 오른 2306.73에 출발, 나흘 만에 장중 2300선을 재돌파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33포인트(0.41%) 상승한 2만981.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2포인트(0.48%) 오른 2402.32를, 나스닥지수는 28.44포인트(0.46%) 높은 6149.67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1069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 원, 449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51억 원, 비차익거래 82억 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533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2.42%), 운수창고(1.53%), 통신업(1.46%), 건설업(1.34%) 등이 상승하고 은행(-2.17%), 섬유의복(-1.55%),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1% 상승한 23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차(2.27%), 현대모비스(1.01%), 삼성물산(0.80%), POSCO(0.74%)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4%), 한국전력(-2.89%), 등은 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6.25%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6.16%), 미래에셋대우(3.66%), NH투자증권(2.52%), 메리츠종금증권(2.38%) 등 증권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3억6034만 주, 거래대금은 6조3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27포인트(-0.97%) 하락한 639.11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2.27%), 통신서비스(-2.03%), 기계/장비(-1.69%)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04%)을 사작으로 CJ E&M(-2.53%), 메디톡스(-3.21%), 로엔(-0.22%), 코미팜(-0.27%) 등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1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