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트럼프 탄핵설’에 하락…달러·엔 112.42엔

입력 2017-05-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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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이 번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미국 달러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89% 떨어진 112.4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9% 상승한 1.11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24.91엔을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4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보도를 반박했으나 탄핵설에 힘이 실릴 정도로 여론은 좋지 않다.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8%에 달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이 높아지자 달러화 매도세,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애널리스트는 “유럽 정치와 북한을 둘러싼 우려는 거의 끝났다”며 “그러나 그 자리에 트럼프 행정부를 우려하는 달러화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로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터진 스캔들은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스캔들 유형”이라며 “미국 의회가 조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점심께 아베 신조 총리 관저에 초대돼 경제와 관련해 회담한다는 뉴스가 보도됐으나 환율에 미치는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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