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분야 핵심 참모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변 의원은 참여정부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이라며 “사실 제일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관료 출신이고 큰 조직을 운영하려면 그 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변 의원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공무원들의 팔로워십(Followership)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핵심 관계자 역시 “변 의원이 미래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에서 미래부는 ‘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쪼개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정부조직개편 1순위다.
변 내정자는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과 산업심의관, 정부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과 차관을 지냈다. 17대 총선에 충북 청원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도전장을 던져 배지를 단 뒤 같은 지역에서 내리 4선을 기록했다. 그는 당 정책위의장, 민주정책연구원장 등을 맡으며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활약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업무조정 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고향은 충청북도 청원이다. 청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변 내정자는 합리적 온건파로 당내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된다. 당내 경선 때는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정책단장직을 맡았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립을 총괄했다.
[주요이력] △1948년생 △충북 청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 펜실베니어대 국제정치학 석사 △제16회 행정고시 합격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산업심의관 △제7대 정보통신부 차관 △제17·18·19·20대 국회의원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