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45일 만에 대출 3000억원 돌파...목표치 75% 달성

입력 2017-05-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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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고객 체크카드 사용 비중 높아

케이뱅크가 출범 45일 만에 대출 3000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현재 여신액 3100억 원, 수신액 38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올해 여신과 수신 목표액은 각각 4000억 원, 5000억 원으로 75%를 넘어선 것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3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저렴한 대출금리가 흥행의 비결이다. 케이뱅크가 내놓은 ‘직장인 K신용대출’은 최저 연 2.70%의 금리로 최대 1억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요건에 따라 0.60%의 우대 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관심받고 있다.

가입자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체크카드 발급 수도 28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객 10명 중 9명이 체크카드를 발급 받은 것이다.

이용 고객 중에서는 20대 고객 중 여성 비중이 컸다. 평균 40.1%로, 이는 30대(28.4%)와 40대(25.3%), 50대(21.5%), 60대 이상(18.0%)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20대 여성 고객이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편의점과 마트 등 유통업종(25.2%)이었고 외식업(20.3%), 통신요금 납부 등 서비스 이용비(12%)가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혜택들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20대 여성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다”며 “누적 가입자 중 여성고객 비중도 오픈 초기 20% 초반이었던 데 반해 5월 현재는 1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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