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대부업체 "변해야 산다"

입력 2007-12-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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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시 대부업 양극화 우려"

살인적인 고금리로 서민들을 울리며 '필요악'으로 냉대받고 있는 대부업체들이 건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12일 대부업협회가 주최한 '소비자금융 학술대회'에서는 건전한 소비지장을 형성하고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박사는 "현재와 같은 상한금리 규제정책보다는 대부업 시장의 공급확대를 통해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업체가 자생력을 갖추기 전에 상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경우 대부업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양성화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더불어 대부업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 박사는 "M&A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정치를 마련해 대부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정 조건을 갖춘 업체에 대한 상장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 비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과의 적극적은 업무 제휴를 통해 은행과 대부업 사이에 있는 2차 고객을 흡수하는 영업 확대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부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고객 신용정보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이를 협회나 신용기관 등을 통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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